본문 바로가기
일본/일본 관련 소식

일본 고층 건물 유리창 빨간 역삼각형 모양▼ 붙어져 있는 이유

by 아야오리(綾織り) 2024. 1. 8.
반응형

일본 고층 건물 유리창 빨간 역삼각형 모양▼ 붙어져 있는 이유

일본 오피스 및 사무소의  창문에 붙어 있는 빨간 역삼각형 모양의 마크의 역할은 무엇인가?

 

빌딩과 맨션(일본의 맨션은 보통 우리나라의 아파트 개념) 등 높은 건물을 올려다보면 창문에 붉은색 역삼각형의 삼각형 마크가 붙어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발견되는 마크이지만 어떤 목적으로 있는지 알고 있나요?

사실, 재해시에 목숨을 구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역할에 대하여 좀 더 상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정확한 명칭은 「소방대 진입구 마크」

빨간 역삼각형 모양의 정식 명칭은 「소방대 진입구 마크」입니다. 이 마크는 건축 기준법에 정해져 있으며, 창에 붙이기 위해 만들어졌습니

다. 화재 등 재해가 발생했을 때 인명구조를 목적으로 창문을 깨고 진입하게끔 표시를 해둔 것입니다. 마크가 붙어져 있는 창문은 그렇지 안

은 창문보다 깨지 쉽게 만들어져 있거나 바깥 측에 손잡이가 붙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설치하는 창문의 크기도 규정되어 있습니다. 폭 75cm 이상·높이 120cm 이상·바닥면에서 80cm 이하로 되어 있습니다.

마크의 크기는 「한 변이 20cm의 정삼각형」이고, 적색 반사 도료를 사용하는 것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한쪽만 빨갛게 칠해져 있고 안쪽은 흰색(빨간 글씨로 '소방대 진입구'라고 쓰여 있음.)으로 되어 있지만, 양면이 빨간 것도 있습니다.

  

마크를 설치하는 건물의 기준은

진입구 마크는 설치 기준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3층 이상의 계단이고 높이 31m 이하의 부분에 설치하는데  그 이유는 소방차 사다리가 닿을 수 있는 높이가 최대 31m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대체할 창문이나 비상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으면 마크는 설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본래, 이 조건을 만족시키는 건물에는 깊이 1m 이상·길이 4m 이상의 발코니나 표시등, 폭이 넓은 창문 등을 설치한 「비상용 진입구」의 설치가 필요합니다. 현재는 땅이 좁은 곳에 많은 빌딩이 세워져 있어 발코니를 설치할 수 없는 빌딩이 대부분이다 보니 외벽 10m마다 넓은 개구부(開口部)가 있으면 비상용 진입구 대신 소방대 진입구로 설정할 수 있고, 재해 시 건물 내로 들어가는 표지로 삼기 위해 빨간색 역삼각형으로 표시하는 것입니다.

 

마크를 설치하는 경우에 주의해야 할 사항은

마크의 안쪽이 흰색이며, ' 이 부근에 물건을 두지 말아 주세요'라고 하는 주의서가 써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마크를 붙이는 곳은 소방대 분들이 언제든지 다닐 수 있는 곳이 됩니다. 재해는 언제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마크를 붙인 장소 부군에는 물건을 두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유리창이 바깥쪽으로 열리지 않는지, 방범 유리 등으로 깨지기 어렵게 되어 있지 않은지 등도 마크 설치의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창문 근처에 간판 또는 네온을 설치하는 것도 가능한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크를 설치한 창문에 내부 창문을 설치하고 싶을 때는 사전에 소방서에 확인을 해야 합니다.

 

결론

소방대 진입구 마크(빨간색 역삼각형 스티커)는 인명 구조의 보루(사전적 뜻:지켜야 할 대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가 되는 표시입니다. 현대 일본에서는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언제 어떤 재해를 만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평소에 재해의식을 강하게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방대-진입-마크-빨간색-역삼각형-모양-마크(사진출처=온라인사이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