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모노와 유카타의 차이점은?
유카타라고 하면 일본의 여름에 하나마츠리(불꽃 축제) 또는 나츠마츠리(여름 축제) 때 입거나 또는 여관 및 온천 호텔에 숙박할 때 입는 옷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막상 유카타와 기모노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말로 표현을 하지 못하는 일본인들도 많을것이다. 그럼 차이점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착용 시기 및 장소]
유카타는 일반적으로 시원함을 느끼는 외출복으로써 하나마츠리나 나츠마츠리 등의 여름행사에 입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한편 기모노는 여름에 입는 경우도 있지만, 속옷이나 나가주반을 입거나 버선을 신기 때문에 여름용 얇은 원단이라고 하더라도 덥게 느껴지게 된다. 또한 기모노는 결혼식이나 파티 등의 축하를 위한 자리나 성인식 등의 행사에 착용을 한다.
[원단이나 소재의 차이]
더운 시기에 입는 유카타는 무명·마·폴리에스테르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면과 마 혼합 원단 등도 있지만 최근에는 폴리에스테르 유카타도 많이 출시되거 있다. 반면 기모노는 최상급 원단이 비단이다. 고급 기모노에는 비단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기모노는 두껍고 구김이 잘 가지 않으며 보온성 있는 울과 광택이 있으며 부드로운 소재를 사용한다.
[착용 방법의 차이]
유카타는 기모노의 일종으로 기본적으로 기모노와 외형의 형상은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입는 방법에 차이가 있는데 특히 주목할 점이 세가지 이다.
①주반
기모노 아래에는 속옷이나 나가주반을 입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에 유카타는 원래는 목욕 후에 입는 것이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유카타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기 때문에 주반은 사용하지 않는다. 나가주반은 기모노의 옷깃에서 들여다보이기 때문에 밖에서 봐도 기모노와 유카타의 차이는 확실히 알수 있다.
②띠(오비)
기모노는 소재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후쿠로오비, 나고야오비, 반폭대오비를 사용한다. 반면 유카타의 경우에는 16cm정도로 얇은 반복대를 사용하므로 초보자도 쉽게 묶을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③버선, 신발
유카타 경우는 맨발로, 신발을 신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모노의 경우에는 반드시 버선(타비)을 신어야 한다.
한마디로 말하면 우리나라 한복에 비유하면 기모노는 전통 한복, 유카타는 생활한복 같은 그런 느낌이라도 보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우리는 일본에 방문하게 되면 호텔에서 입게 되는것이 유카타 이다.
유카타를 입을때 주의사항은 우리나라도 한복을 입을 때 옷고름의 방향이 중요하듯이 유카타도 마찬가지이다.
옷깃의 왼쪽이 위로 올라오게 입어야 한다. 상대방이 나를 봤을대 소문자 y 형태를 띄고 있어야 한다.
반대방향은 죽은사람의 수의를 입히는 방향이라고 하니 이왕이면 신경써서 입으면 좋지않을까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