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일본 관련 소식

일본 연호(年号-ねんごう)

by 아야오리(綾織り) 2024. 1. 4.
반응형

일본 연호(年号-ねんごう)

 

연호의 정의

원호라고도 한다. 동양의 기년법의 일종으로 통치자 즉위,  상서, 재이 등이 있었던 해를 기산년으로 하여 가호를 붙여 사용된다. 연호의 기원은 중국에 있으며, 중국에서 통치자는 토지 인민뿐만 아리나 시간도 지배한다는 사상에 기초하여 연호의 제정은 통치자의 특권으로 여겨지며, 또한 그 연호를 사용하는 것은 그 지배에 따르는 것을 의미했다. 이 제도는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은 조선과 일본 등 주변 국가로 확산되었다.

연호는 기년법의 일종이기는 하나 일대에 여러 차례 개원이 있어 번잡하고 비록 일생 일원이라 할지라도 그 사용 기간이 짧은 예가 적지 않다. 따라서 연호만 들어도 그 시대를 쉽게 식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한편, 기원연수에 의한 기년법에서는 역사적 사건의 전후관계 판단은 간단 명료하며, 역사학·연대학에 있어서는 연호보다 기원연수로 나타내는 편이 편리하다. 

 

 

일본의 연호

일본에서는 코토쿠(孝德)천황의 다이카(大化, 645~650)가 최초의 연호로 여겨 지고 있으나, 다음 하쿠치(白雉, 650~654)나 텐무(天武)천황의 슈초우(失鳥, 686)라는 학설이 있다. 

연호는 학자가 제출한 연호안에 근거하여 공경(公卿, 고관을 총칭하는 말)의 토의를 거쳐 칙재한 것이 조서로 공포되어 개원 시기에 관계없이 그 연초로 거슬로 올라가서 사용되어 진다. 연호는 보통 2글자 이지만 나라시대(일본 최초의 수도, 710~794년)에는 천평감보(天平感宝), 천평승보(天平勝宝), 천평보자(天平宝字), 천평신호(天平神護), 신호경운(神護景雲)이라는 4글자의 예가 있다.

연호의 문자는 중국 고전을 출처로 선정되는데, 나라시대(일본 최초의 수도, 710~794) 전후에는 경운, 와도, 신구 등 출현한 서상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이 많은 반면, 헤이안 시대(794~1185)이후에는 대동, 홍인, 천장 등 길상구나 유교적 정치 이념을 나타낸 겻이 많아진다. 일본의 연호수는 다이카 부터 레이와 까지 남북 양조의 것을 포함해 248개에 달하지만 사용된 문자수는 73개에 불과하고 그 중 1회뿐인 것이 31개 이므로 실제로는 약 40글자가 반복 사용 되었다. 또 중국과 동일한 여호는 정관(貞觀)·건무(建武)·겐나(元和) 등 약 30개이지만, 일본 연호를 중복 사용한 예는 없다. 

연호는 황권의 상징이기도 했기 때문에 겐지와 헤이지의 쟁란이나 남북조 시대에 조정이 분열되었을 때에는 쌍방이 세운 연호가 각각의 세력하에서 사용 되었다. 또한 무로마치·전국시대에는 미륵·복덕 등의 개인적 연호가 지역적으로 사용된 적이 있다.

1868년(메이지, 明治 1년)에 연호는 1세 일원으로 정해졌고, 그 후 구(旧) 황실전범의 규정에 따라 천조의 날에 개원이 이루어졌으며, 다이쇼(大正)·쇼와(昭和)의 두 연호는 이에 따랐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황실전범에는 연호에 관한 규정이 없으나 1979년(쇼와 54년) 원호법이 성립하여 연호는 왕위 계승이 있는 때에 한하여 정령하는 것으로 정하게 되었다.

 

 

알아두면 상식이 되는 연호 구분

 

1. 메이지시대(明治, 1868~1912)

   1867년 에도막부의 마지막 쇼군인 도쿠가와 요시노부가 천황에게 권력을 넘기는 대정봉환을 함으로써 카마쿠라 막부를

  시작으로 하였던 일본의 무사정권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메이지 시대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일본의 산업 혁명이 일어난 시기 이다.

 

2. 다이쇼시대(大正, 1912~1926)

  일본 역사상 가장 짧은 시기를 가진 시대이다. 이 시기에는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여 대중문화와 소비문화가 꽃피는 시기

  이다.

 

3. 쇼와시대(昭和, 1926~1989)

  일본 역사상 가장 긴 시간 사용된 연호이다. 일본이 제국주를 끝내고 민주국가 시작의 시기이다. 동경 올림픽이 1964년

  있었고, 오사카 엑스포 등을 계기로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시기이다.

 

4. 헤이세이시대(平成, 1989~2019)

   아키히토 천황이 사용한 연호이다.  장기 불황의 시기이다. 보통 천황이 생을 마감하면 아들이 천황을 이어 나가게 되는

  데 아키히토 천황은 살아 있을때 천황의 자리를 아들인 나루히토 에게 넘기고 상황(上皇)이 된다.

 

5. 레이와시대(令和, 2019~현재)

  일본 헌정사상 최초로 천황의 생전 퇴위로 개원한 예이다.  사람들이 아름다운 마음을 모아 문화가 태어나게 하고 키운다

  는 의미를 가졌다고 한다.

 

 

일본 연호를 처음부터 다 알 필요는 없을거 같다.  기본적으로 메이지 시대 부터 현재인 레이와 시대 정도만 알아도 일본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반응형